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조규원 대표가 주장한 **“금값 10배 상승론”**입니다. 그는 금 가격이 2029년까지 최대 10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하며, 이를 ‘금의 슈퍼 사이클’이라고 표현했죠. 과연 이 전망은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요?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과 비교해 보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조규원 대표의 주장은?
조규원 대표는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출신의 투자 전문가로, 최근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.
- 금의 슈퍼 사이클이 이미 시작되었으며, 2029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.
-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 상태인 현 상황이 장기적으로 금값 상승을 유도할 것.
- 특히 “부채 주도 성장”의 한계가 오고, 통화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수단으로서 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주장합니다.
그는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금 가격이 약 7배 상승했고, 2000년대 초 미국의 저금리 정책 이후에도 금이 약 6배 이상 올랐다는 역사적 사례를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.
다른 전문가들은 뭐라고 말할까?
조 대표의 예측이 꽤 파격적인 만큼, 다양한 애널리스트와 리서치 기관들은 보다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.
1. LiteFinance의 분석
- 2029년 금 가격 예상: 트로이온스당 약 $4,295~$4,426
- 이는 2024년 평균 금 시세(약 $2,000 기준)에서 약 1.5배~2배 상승 수준입니다.
2. 낙관적인 시나리오 – 비트마켓 관점
- 금 가격이 2030년까지 최대 $7,0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.
- 하지만 이 역시 현재 대비 약 2.5~3.5배 수준에 불과합니다.
3. 역사적 상승 사례와 비교
- 1970~1980년대: 약 7배 상승
- 2001~2011년: 약 6배 상승
- 이런 상승은 극단적인 경제 혼란이나 금융위기 상황 속에서 발생했습니다.
10배 상승, 정말 가능한가?
금 가격이 10배 오른다는 건, 트로이온스당 약 $20,000 이상에 도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. 이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글로벌 통화 체계의 급격한 변화, 극심한 인플레이션,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이 동반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.
즉, 조 대표의 전망은 가능성보다는 시나리오에 가까운 주장이며,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를 맹신하기보다는 참고 자료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
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
- 금은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, 일정 부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은 유효한 전략입니다.
- 하지만 '10배 상승'이라는 기대감에 모든 자산을 금에 집중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며 비현실적일 수 있습니다.
-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한 분산 투자와 중장기적 시각이 중요합니다.
마무리
조규원 대표의 발언은 투자자들에게 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지만, 실제로 그 수준까지 상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데이터와 신중한 해석이 필요합니다.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'희망'이 아니라 '현실'에 기반한 전략이라는 점, 다시 한번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.